목포시 구 용해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건축된 지 40년이 지난 이 아파트는 전남권 최초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적용을 받아 재건축이 추진된다. 시행사인 서진산업개발과 금성토건은 “현재 추진중인 청산절차가 조만간 종료 되는대로 착공식을 갖고, 201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조감도>

구 용해아파트는 지난 1999년 10월 조합 설립 후 지속적으로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사업성 결여 등의 이유로 번번이 좌절됐으며, 2013년 2월 목포시로부터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다.

현재 5층 3개 동(150세대)인 이 아파트는 재건축을 거쳐 지하 2층 지상 6∼18층 5개 동(227세대)의 고급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된다. 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에 맞춰 227세대 중 52.8㎡(16평형) 4세대를 제외하고, 223세대는 59.4㎡(18평형)로 배치된다.

이곳은 목포시 의료원과 이로초등학교, 목포과학대, 여상고 등 교육시설과 공공기관이 위치하고 있으며, 뒤편으로는 녹지가 우거져 주거지로는 안성맞춤이다.

서진산업개발 김종석 대표이사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아파트를 건축해 지역발전과 용해동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 용해아파트는 재건축에 필요한 행정절차는 사실상 모두 마친 상태로 착공계 제출만 남겨두고 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