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해양대학교(총장 최민선) 4학년 학생들이 한달여의 국제 항해 승선실습을 떠났다.

목포해양대는 14일 오전 11시 학내 운동장에서 실습선 ‘새누리호’와 ‘새유달호’의 ‘2015학년도 1학기 국제항해 승선실습 출항식’을 가졌다.

이번 국제 항해에는 지난 3년 동안 해기 전문지식을 습득해 온 해사대학 4학년 296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교수, 승무원 등과 함께 아시아의 여러 항구에 기항하면서 이론과 실무 능력을 두루 갖춘 상선사관이 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새누리호는 5월 15일까지 32일 동안 목포→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베트남 다낭→목포, 새유달호는 5월 13일까지 30일간 목포 → 필리핀 마닐라 → 베트남 붕타우 → 중국 산야항 → 목포 순으로 각각 항해한다.

학생들은 항해과정에서 선박운용과 관리 능력에 대한 실습뿐만 아니라 목포해양대와 국제 교류협력을 맺은 현지 항만국과 대학 등 유관기관을 방문해 우의를 다진다.

또한 현지 동문과 교민들을 실습선에 초청해 선상 리셉션을 개최하는 등 민간 외교사절단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할 계획이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