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목포시의회는 “최근 무안군이 전남도청 인근 교통요충지에 대형 복합쇼핑몰(GS 리테일) 건립 허가를 내줌에 따라 목포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법 개정을 검토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성오 의장은 지난 22일 무안군의회를 방문, 대형 쇼핑몰 입점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공동대책을 논의했다. 이어 지역 자영업 상인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 마련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조 의장은 “대형 쇼핑몰이 입점하는 곳은 행정구역만 무안일 뿐이지 목포 인근과 다름없다”면서 대형 쇼핑몰이 들어선 전국의 자영업 매장의 경우 매출액이 평균 절반으로 떨어졌고, 입점을 막을 명분이 없다면 쇼핑몰 입점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상공인들을 위한 대책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안군은 최근 삼향읍 남악리에 부지 6만4922㎡ 지상 4층 규모의 대형 복합쇼핑몰 건립을 허가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