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22억이 투입된 목포 수산식품지원센터가 준공된 지 3년여 만인 지난 4일 문을 열었다.

목포시 연산동 부지 1만4775㎡에 들어선 수산식품지원센터(센터장 오병준)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연구동과 생산동으로 구분돼 있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생산동에는 미생물 공정실과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시설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지상 3층의 연구동은 입주기업실과 연구실험실, 분석실, 사무실, 회의실 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5억원대인 HR-GC/MS(환경호르몬 정량분석기)와 3억원이 투입된 LC-MS MS(기능성 물질 탐색 장비) 등 고가 장비를 비롯해 수산발효 및 액상제조 시스템, 분말과립제조 시스템 등 총 30억에 달하는 80여종의 장비가 구축돼 연관 기업들의 연구·개발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

현재 이곳엔 대동선가, 생선나라, 희망바다협동조합, 산해 푸드, 천마 홍어 등 7개사가 입주했거나 입주예정인 가운데 향후 10개사까지 늘릴 계획이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