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부터 개최되는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U대회) 열기가 목포시에서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U대회 축구 남녀 경기가 목포 국제 축구센터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여자 경기는 주 경기장에서, 남자 경기는 보조 경기장에서 열린다.

예선리그는 2일부터 7일까지, 본선리그는 8일부터 13일까지 총 24경기가 펼쳐진다.

여자팀의 경우 아일랜드, 대만, 일본, 러시아, 중국, 북한, 프랑스, 미국, 러시아, 콜롬비아, 체코 등이 참가해 6경기를 치른다.

남자 팀은 캐나다,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멕시코, 말레이시아, 이란, 아일랜드, 중국, 남아공, 대만 등이 참가해 6경기를 치른다. 본선 리그는 남녀 12경기로 8강전까지 목포서 치러진다.

특히 4일에는 북한 여자팀 경기가 펼쳐져 벌써부터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목포시와 축구센터는 국제적 체육행사인 U대회를 철저하게 준비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고, 대회기간 중 참가국 선수단과 주민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우선 시는 남은 20일 기간 동안 이번 대회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KTX역·터미널 등 교통거점은 물론 온·오프라인 다각도 홍보에 나섰다.

또 축구센터는 경기장의 취약요소를 분석하고 선수단 교통관리, 경기장 주요시설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군·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21일 조직위원회의 최종 점검을 앞둔 축구센터는 전 직원이 총동원돼 잔디를 보식하고 화장실, 샤워실, 운영본부, 프레스센터 등 부대시설 설치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박정훈 국제 축구센터 대표이사는 “남은 기간 동안 경기 시설과 경기 운영 분야를 더욱 철저히 준비해 U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 경기가 열리는 보조 경기장엔 전광판이 설치돼 있지 않아 이동식 전광판 임대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