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해야 한다, 할 수 있다’는 각오로 목포 발전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 시민의 실질적인 복리 증진을 위해 전력을 다했습니다.”

박홍률 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마른 수건을 짜는 각오로 재정 건전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결과 지난 1년 동안 부채 320억원이 감소했다”면서 “지속적으로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억제하고, 재정지출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당초 계획보다 조기상환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 박 시장은 “목포 세라믹산단과 대양산단 분양을 위해 재경 투자설명회 개최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며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으로 세라믹산단에 2개 기업의 분양을 성사시켜 일자리 창출의 초석을 놓았다”고 평했다.

시는 그동안 ▲민선 6기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실천 계획서 평가 최고등급(SA) ▲2015년 지역발전사업 추진실적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통합건강증진사업 종합부문 최우수상 ▲지방자치단체 청사 에너지절약 평가 최우수기관 등 정부와 전남도, 민간단체로부터 우수한 자치단체로 평가받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박 시장은 “전남 지방공무원교육원 목포 이전, 전남 진로교육원 목포 설립, 국립 김산업 창조혁신 연구센터와 천일염 수출전문단지가 목포에 건립·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포시의 최대 현안인 유달산∼고하도 해상케이블카 설치, 대학부지 용도 변경, 대양일반 산업단지 분양, 도시재생 사업 등 민선 6기가 안고 있는 과제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서민시장을 표방한 박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서민들이 행복하게 잘 사는 목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땀을 믿으면 흔들리지 않는다는 ‘신한불란’(信汗不亂)의 자세로 앞으로도 더 멀리 내다보고, 더 넓게 교류하고, 더 깊게 소통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