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갈치낚시 영업으로 몸살을 앓던 목포항내에서 올 가을부터 합법적인 낚시영업이 가능해진다.

목포 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형대)은 영암군이 일정 기간·일정 구역내에서 항내 갈치낚시 영업행위를 허용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최근 해양경찰과 영암군청 담당 과장급, 업계 대표자가 참여하는 협의회<사진>를 열고 이를 검토한 후 ‘개항질서법’에 의한 ‘항계내 행사’로 허가하기로 결정했다.

목포항의 경우 ‘항만법’ 및 ‘개항질서법’의 적용을 받는 국가관리 무역항으로 항내 낚시영업이 금지돼 왔다. 하지만 그동안 항내 불법 낚시영업 행위와 관련한 공유수면 불법 점·사용, 대규모 해상안전사고 위험 등 항만운영 질서에 많은 문제점이 야기돼 왔다.

김영대 해양수산환경과장은 “앞으로도 사전계획에 의해 관련 기관간 협의를 마친 낚시어선을 제외한 항만내 불법 낚시영업 행위에 대해서는 해경과 합동으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