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이 가정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재가 암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가을나들이 행사를 마련해 미담이 되고 있다.

무안군은 14일 “최근 무안읍 물맞이 공원에서 재가 암환자 및 가족 30여명과 함께 숲체험 행사 등 자조모임을 가졌다”고 밝혔다.

재가 암환자 및 가족 자조모임은 암 진단을 받은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적 정신적 안정을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모임이다.

이날 숲 체험 행사에는 재가 암환자에게 평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온 무안군 보건소 방문보건담당 직원들과 숲 해설가들도 참가해 몸으로 인사하기를 비롯한 명상, 편백 숲 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한편 무안군 보건소는 지난 9월부터 암 극복 사례를 공유하고 질환관리에 대한 정보교환과 회원 상호간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매월 1회 재가 암 환자 및 가족 자조모임을 갖고 있다. 또 이들을 대상으로 영양보조식품 지원, 방문건강관리, 만성질환예방 관리 등에도 힘쓰고 있다.

/무안=김민준기자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