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퇴임 선배 공무원을 초청 강연으로 신규 공무원들에게 공직 경험과 비법 등을 전수해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 22일 함평군립미술관 강당에서 정영오 전 함평군 기획감사실장을 초빙해 신규임용 공무원 48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함평군은 신규 공무원들에게 지방공무원이 갖춰야 할 공직자상과 공직경험과 비법 등을 전수하기 위해 내년까지 총 7회 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행정학 박사 과정 중인 정영오 전 기획실장은 ‘함평군의 미래 우리가 책임진다’를 주제로 자신이 연구중인 행정 이론에 실무경험을 접목한 강의로 신규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공직을 떠나고 보니 그때 더 열심히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공직을 시작하는 여러분이 지자체 공무원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더 많이 공부하고, 열정적으로 봉사해 주셨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정 전 실장은 1975년 공직에 입문해 지난해 말 공로연수에 들어갔다. 총무과장, 기획감사실장을 지냈으며 국무총리 표창 등 각종 정부 표창을 10차례나 수상해 ‘행정의 달인’으로 통한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