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겨울철을 맞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돕기에 나섰다.

29일 담양군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군 희망복지지원단과 읍면 복지이장, 복지협의체 위원,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등 지역실정에 밝은 봉사단체 및 유관기관 종사자들이 공동으로 어려운 가정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중점 발굴대상은 단전·단수 가구, 건강보험료 장기체납가구, 창고나 공원 및 화장실 등에서 생활하는 비정형거주자, 질병으로 인한 일자리 상실자, 자녀와의 단절로 생활이 어려운 노인 등 도움이 절실한 저소득 소외가구다. 담양군은 또 이번에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기초생활보장제도 및 긴급복지지원과 같은 공적자원을 연계 지원하고, 복합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가구에는 통합사례관리 프로그램을 통한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담양군 관계자는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으면 읍·면 복지부서나 희망복지지원단(061-380-3302 또는 국번없이 129)으로 즉시 알려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