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목포를 상징하는 유달산의 기존 관광시설과 연계한 목재문화 체험장 조성에 나선다.

목포시는 14일 “산림과 연계한 시설을 유치해 목재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다양한 목재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목재문화 체험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달산 달성공원 인근(죽교동 271-2번지 일대) 총 7.5ha 부지에 사업비 30억원(지특 80%, 지방비 20%)을 들여 조성되는 목재문화 체험장은 교육장과 전시 체험관, 생태관찰로, 유아 숲 체험원, 나무 조각원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부지면적 7732㎡에 1400㎡ 규모로 건설되는 종합 전시관은 목공예 전시관(갤러리)과 실내공방, 목재자료독서실, 세미나실 등으로 꾸며진다.

이곳에는 목재에 관련된 일반정보를 비롯해 목재제품 발달역사 소개와 함께 목공예 작품전시 등이 이뤄진다. 특히 난전시관, 자생식물원, 조각공원 등 기존 시설 중앙에 있는 종합 전시관 주변에는 유달산 둘레길과 연계한 목조문화 탐방로가 조성된다.

또 야외에는 간이 목재제재실과 다목적 야외 체험장을 갖춘 대규모 시설이 구축된다. 시는 이곳을 글라이더·윷놀이·투호 등 직접 만든 목제품을 이용한 놀이공간과 장승깎기 등 야외체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네·미끄럼틀·모험놀이대 등이 들어서는 유아 숲 체험원은 어린이들이 목재의 촉감을 느끼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모든 놀이시설이 순수 목재로 만들어진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