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점 여객·화물 수송률 1위 선사인 씨월드고속훼리(주)가 정부 평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우수 선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5년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 시상식에서 씨월드고속훼리(대표이사 회장 이혁영)를 ‘종합 최우수 선사’와 ‘초쾌속선 부분 우수선박’으로 선정했다.

목포와 해남 등 전남을 사업 기반으로 둔 씨월드고속은 최근 대형 카페리선을 추가 투입해 서비스를 고급화를 실현하고, 철도와 연계해 수도권 고객을 유치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펼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씨월드고속훼리(주)는 해양수산부에서 2005년 고객만족 평가를 첫 실시한 이후 지금까지 종합경영 대상을 비롯한 카훼리 및 쾌속선 경영대상, 최우수선박 등 5차례 경영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회장은 18일 “씨월드고속훼리만의 차별화된 우수고객 서비스를 고객은 물론 정부에서도 인정을 해준 만큼 책임감도 더욱 크게 느껴진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모든 직원이 합심해 안전 항해와 고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씨월드고속훼리(주)는 현재 목포와 해남 우수영에서 제주 항로를 오가는 선박 3척을 운항중이다.

목포↔제주 항로에는 국내 최대 초호화 명품 크루즈 카페리 선박인 ‘산타루치노호’와 ‘자정에 떠나는 제주여행’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바다 위 호텔 ‘씨스타크루즈호’가 운항중이다. 또 이순신 장군의 명량 대첩 전승지인 해남 우수영에서는 추자도를 경유해 제주도를 오고 가는 신조 쾌속선 퀸스타 2호가 쾌속질주 중이다.

한편 해양수산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객선을 실제 이용한 승객의 서비스 체감도가 역대 처음으로 80점대를 넘기는 등 우리나라 여객선 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