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침수도시 오명을 벗기 위해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과 함께 대대적인 하수도 시설 확충에 나선다.

목포시 상하수도사업단은 21일 “도시계획 구역 내 시가지가 확대 개발, 인구변동, 하수도 사업 등 기 수립된 목포시 하수도정비 기본 계획 전반에 걸쳐 변경 요인이 발생해 하수행정의 기본 방향 설정을 위해 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업기간은 올 1월부터 오는 2017년 5월까지로 1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상하수도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오는 4월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변경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에는 ▲계획 하수량 및 계획 수질 산정, 관거계획 ▲공공하수처리시설 계획 ▲하수처리수 재이용과 하수슬러지 처리·처분 계획 수립 ▲공공 하수도 대장(캐도 도면), 맨홀과 관거 조서 작성 등이 담기게 된다.

또 사업단은 최근 침수피해가 발생해 하수도정비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대한 하수도시설 확충 등 정비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116억원(국비 102억, 시비 14억)이 투입되는 것을 비롯한 2017년 78억원(국비 34억, 시비 44억)과 2018년 78억원(국비 34억, 시비 44억) 등 총 35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총 1.85㎞(신설 898m, 개량 959m)에 달하는 관거를 정비하고 빗물펌프장 2개소와 저류시설 1개소를 신설하는 것이 골자다.

이와 함께 남악신도시 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 백련배수펌프장 신설공사, 북항 하수처리시설 고도처리 설치 사업, 상동 초기 우수 처리시설 설치사업, 용해2지구∼백련펌프장간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도 순조로운 공정을 보이고 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