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시민이 행복한’ 목포시에 호남권 최초로 글로벌 인재육성의 산실이 될 영어도서관이 오는 3월 문을 연다.〈사진〉

총 사업비 20억(국비 50%, 시비 50%)원이 투입된 이 도서관은 부지 2476㎡, 연면적 953㎡(지상 2층) 규모로 지난해 6월말 준공됐다.

준공 이후 목포시는 그동안 목포영어도서관을 호남제일의 교육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 시키기 위해 영어 원서 1만여 권을 비롯한 300여종의 DVD(E-book) 등 풍부하고 다양한 영어 콘텐츠를 구축해 스마트 도서관을 탄생시켰다.

도서관 1층은 다양한 영어원서가 비치된 종합자료실과 영유아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키즈 룸,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북 카페 등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 100% 영어활용 공간인 2층에는 멀티룸, 스터디룸, 정보화실, 세미나룸 등이 구비돼 영어 공부는 물론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문화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 도서관은 어린이자료실과 모자열람실, 일반자료실, 일반열람실, 디지털자료실, 가족영상실 등을 갖추고 있는 석현동 목포 어린이도서관 옆에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목포시는 앞으로 어린이들의 정서함양과 책 읽는 습관 형성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양하고 재미있는 콘텐츠 구성으로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될 수 있도록 꾸며져 어린이들의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데도 크게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범 목포시 문화예술과장은 “단순한 도서 대출과 학습장소를 넘어 교육·문화·여가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