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용해2지구 백련근린공원 내 백련저류지가 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재탄생된다.

목포시는 20일 “백련 저류지 내 무성한 잡초와 갈대를 제거하고 이곳에 연꽃을 식재하는 등 대대적인 환경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목포시는 이달내로 바닥에 쌓인 토사 준설과 함께 잡초·갈대 등을 제거하고 4월에는 연꽃을 식재해 도심 속 생태 공원으로 조성,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연면적 5800㎡에 1만7000㎡ 유량을 저장할 수 있는 백련저류지는 수변공원 및 생물서식 공간은 물론 폭우 시에는 재해방지를 위한 저류지 역할도 동시에 하게 된다.

권장주 목포시 하수과장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근 용해동 주민의 산책코스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백련저류지는 택지개발 이전만 해도 백련마을 주민들에게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였으나 택지개발 이후 주변 옥려봉 고지대 일대와 용해2단지 유역의 빗물을 한곳에 모아 침수를 예방하는 빗물저장 시설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