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친환경 도시농업 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27일 목포시에 따르면 노경윤 목포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목포시 친환경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325회 목포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됐다.

조례 제정으로 도심 속에 방치되고 있는 각종 유휴지와 자투리땅, 공공기관 옥상, 소유자가 동의한 토지나 공간 등에 위원회 심의만 거치면 누구나 텃밭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또 도시농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필요할 경우 예산 범위 내에서 개인·단체·도시텃밭 운영자 등에게 경작활동에 소요되는 경비(보조금)를 전부 또는 일부 지원할 수 있는 규정도 마련됐다.

보조금 지원을 심의할 위원회는 목포부시장을 위원장으로 15명 이내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다.

노경윤 목포시의원은 “시민들이 다양한 생활공간을 활용해 취미, 여가, 자연학습과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법적 토대가 마련돼 자연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