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상반기 조기 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목포시는 부시장 주관으로 매월 1회 이상 부서별 조기 집행 대책 보고회를 열고, 추진상황과 집행 부진 부서의 원인을 분석하는 등 집행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이재철 목포 부시장은 “정부의 조기집행 목표달성 의지가 매우 높고 우수단체 특별교부세 금액이 상향 지급되는 만큼 목포시도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조기 집행률을 높이기 위한 10대 방침을 세우고 예산 조기집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포시 10대 방침에 따르면 긴급 입찰제도(지방계약법 시행령 제35조)를 활용해 10억 미만 7일간, 10억 이상∼50억 미만 15일간 소요되던 입찰공고를 모두 5일로 단축하고, 선급 지급률은 계약금액의 70%까지 확대된다. 또 14일 이내 지급하던 선금도 계약 후 3일 이내로 단축된다.

7일 이내 시행하던 일상감사·계약심사는 당일심사 완료를 원칙으로, 적격심사도 3일 이내로 단축되는 등 각종 집행제도와 절차가 간소화된다.

또 국비매칭사업도 국비만 성립전 사용(6월말까지 한시적 적용)이 가능하고 민간경상 보조금 월별 교부은 한시적으로 해제돼 상반기에 모두 집행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대금 지급도 청구일 당일 지급을 원칙으로 하고, 불가피한 경우 3일 이내에 지급하도록 했다.

이 부시장은 “매월 열리는 관리자 회의시 부서별 조기 집행 대책 보고회를 열어 지방재정 조기 집행 과정을 꼼꼼히 챙겨 상반기 집행목표 65%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며 “사업비 조기 집행으로 돈이 풀리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경제 안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