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2020년 7월 1일)를 앞두고 시민의 불편해소와 사유재산권 침해 최소화를 위한 정비 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한다.

목포시는 3일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정비계획 수립을 위해 사업비 3억원을 들여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면서 “6월 중에 도시계획시설 단계별 집행계획에 대한 의회보고를 거쳐 이를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재정부족에 따른 도시계획시설 실효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지역 현실과 여건에 부응하면서 주민이 필요로 하는 시설을 재검토해 장기미집행시설 정비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2000년 7월 이전에 결정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존치, 폐지, 조정(변경·축소) 등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우선투자순위를 정해 ▲우선해제시설 ▲재정적 집행가능시설 ▲비재정적 집행가능시설로 분류해 차례로 해제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