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도시 숲 조성’과 ‘녹지 공간 리모델링’에 총력전을 펼치면서 시가지마다 꽃물결이 넘쳐나는 등 도시 이미지 향상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이 중점 시책으로 추진중인 ‘살기 좋은, 살고 싶은 푸른 목포 만들기’의 가시적 성과로 시민들의 호응도 높다.

10일 목포시에 따르면 공원녹지과는 지난 3월부터 40여일동안 주요 시가지 교통섬 13개소와 가로화단 6개소 등 26개소에 팬지·비올라·금잔화 등 14종 40만본을 심었다.

또 사업비 1억8000만원을 들여 하당 평화광장 산책로 1.2㎞에 애기동백 130여주를 식재하고, 옥암 수변공원 내 0.9㎞에 이르는 메타세콰이어 사색의 숲과 하당 삼향천 주변 600㎡에 경관 숲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특히 시민들이 즐겨 찾는 평화광장에 식재된 애기동백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이곳을 찾은 시민들과 외지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다.

시는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목포대교에 이르는 고하대로 일대 가로등에 난간걸이 화분 100여개를 설치하고, 중앙선에 대형 화분 50여개를 놓아 이곳을 거쳐 해남·진도 등지로 가는 외지인들에게 산뜻한 목포시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북항 회타운 입구도 교통안전지대에 설치돼 있던 중앙분리봉을 제거하고, 3단 대형 미관화분 40개를 설치해 불법 유턴 방지와 함께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목포시 공원녹지과는 앞으로 한달동안 ▲유달 유원지 입구 해양대 주변 쌈지공원 조성 ▲옥암천 주변 옥암 어울림 숲 조성 ▲국도 2호선 녹색로 가로변 띠 녹지 조성 ▲용당아파트 옆 경관녹지 조성 ▲연산 농공단지 옆 경관녹지 조성 등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