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지번이나 소유권 등이 일치하지 않은 건축물에 대한 일제 정비에 나선다.

목포시는 “다음달 10일까지 건축물대장 일제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지번·구조·소유권 불일치, 부존재 건축물 대장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조사를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목포시 관내 건축물 현황은 총 3만1348건으로, 단독주택 2만451건, 공동주택 1179건, 근린생활 시설 6215건, 문화 및 집회시설 63건, 종교시설 189건, 공장 386건 등이다.

목포시 건축행정과는 이번 조사를 통해 ▲토지지번 등 불일치, 부존재 건축물 확인 후 직권 대장 말소 ▲임대용 집합건축물 동 호수 현장 일치여부 확인 후 재정비 ▲철거신고 후 철거여부 미확인 건축물 67개소 대장 정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건축물 일제 정비와 함께 가설건축물에 대한 실태점검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도시계획시설 부지 내 48건, 공사현장 사무실 12건, 임시건축물 186건 등 총 246개소다.

건축행정과는 이번 점검을 통해 존치기간이 경과했거나, 용도에 맞게 적법하게 사용하고 있는 지, 불법건축물 축조 여부 등을 확인해 건축 관련 법령에 적법하게 사용하도록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위반 여부에 따라 이행 강제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