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수협의 북항 이전을 앞두고 목포항 주변에 ‘목포 씨 사이드 시티(SEA SIDE CITY)’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목포시는 “목포수협에서 목포항 여객터미널에 이르는 해안로 550m 구간을 입지규제 최소구역으로 지정하고, 유달산∼고하도 해상케이블카 설치를 계기로 관광활성화에 대비한 해양관광 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목포 ‘SEA SIDE CITY’ 조성사업은 면적 2만4000㎡에 호텔·문화센터·음식타운·복합쇼핑몰·상가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비만 1200억∼15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사업기간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말까지로 전액 민자 유치로 추진된다.

윤인영 목포시 도시건설국장은 “국토부 도시정책과의 입지규제최소구역지정 컨설팅을 받아 지난 14일 사업계획 및 전남도 지원 사항을 협의했다”면서 “오는 8월 도시기본계획 변경 입안을 거쳐 올 연말 입지규제 최소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