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지역 내 금속공예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금속공예 생산기반시설을 구축하는 향토명품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지역 향토명품 육성 2단계 사업’에 목포 금속공예가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8일 목포시에 따르면 옛 유달동사무소 자리에 총 사업비 4억4000만원을 들여 건립될 ‘목포 금속공예 명품관’은 작업장과 금속공예 체험장, 전시관 등을 갖추게 되며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가 오는 9월 완공 예정이다.

목포시는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향토자원인 유달산·삼학도 등을 금속공예와 접목시켜 목포만의 특색 있는 특화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일반인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금속공예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통 공예 전수교육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조부갑 목포시 일자리경제과장은 “목포 금속공예가 현대적 감각의 전통 문화상품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