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가 개최돼 지역 구직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목포고용노동지청(지청장 정영상)은 “2일 오전 10시 목포대학교 플라자60에서 청·장년, 여성 등 구직자와 구인업체들과 함께 ‘2016 전남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청년실업률 증가와 함께 목포지역의 주력산업인 조선업 침체 등으로 신규 고용 위축 현상 등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청년, 장년, 여성 등 지역 구직자들에게 취업기회의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지역 강소기업 등 27개사가 참여해 224명을 현장채용하고, 간접참여업체 50개사에서 119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소재 한국전력거래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인사담당자들이 올해 채용계획을 비롯한 기관의 비전, 인재상 등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구직자와 대화의 시간을 운영하는 ‘채용설명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의 주요 일자리 정책을 제공하는 고용서비스 홍보관과 서류와 면접에 대한 비결을 배울 수 있는 취업컨설팅관 등도 운영된다.

고용서비스홍보관에서는 취업성공패키지, 청년인턴, K-MOVE 등 주요 청년 일자리 정책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접할 수 있으며, 취업컨설팅관에서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면접에 대한 전문적인 클리닉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에서는 구직자의 취업자신감을 높이고 취업역량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구직자들이 자신의 구직역량을 알리는 자료를 제출하면 이를 심사해 선발·시상하는 구직역량 PT(K-job star)대회와 박람회 참가자 중 국가공인자격증을 많이 보유한 구직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多! 자격증 찾아라’ 등 다양한 현장 참여형 취업 이벤트도 진행된다.

정영상 목포고용노동지청장은 “이번 박람회가 청·장년, 여성에게 다양한 직업·진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내 취업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내실있는 취업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6 전남일자리박람회’ 홈페이지(www.gijobfair.co.kr)를 통해 기업별 모집직종과 자격요건, 근로조건 등 자세한 모집요강을 확인할 수 있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