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노후도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12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지역 내 4차선 이상 주요 간선도로는 총 연장 347km이며, 이 가운데 46개소 20.3km는 심각한 노후화로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목포시는 노후도로 46개소를 정비하는데만 총 41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목포시는 올해 사업비 6억원을 들여 청호시장 앞 석현로 등 10개소 2.6 km에 대한 정비를 마치고 포장을 완료했다.

특히 목포 원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백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목포대교를 잇는 고하로 구간은 목포를 대표하는 주요도로로 정비가 필요하지만 1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소요되는 만큼 열악한 지방재정을 감안해 국·도비 지원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 정비가 시급한 19개소 7.9km는 올해 2차 추경예산에 17억원을 확보해 추진하고, 나머지 22개소 18.9km는 내년까지 21억원 확보해 정비할 계획이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