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전남 서남권 자치단체 중 5급 이상 간부공직자들이 가장 열심히 일하는 자치단체로 분석됐다.

12일 전남서남권 9개 시·군의 정보공개 자료에 따르면 온나라 시스템 도입 이후 최근 1년(2015년 기준)동안 각 지자체 사무관(5급) 이상이 문서를 기안하거나 작성한 건수를 분석한 결과, 목포시가 연평균 8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일부 광역자치단체에서는 문서생산 건수를 업무의 기본으로 판단해 업무평가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목포시의 경우 2014년부터 올 4월까지 서기관 26건과 사무관 1963건 등 총 1989건의 문서를 생산해 연평균 800건의 문서를 기안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무관 한명당 연간 10여건의 문서를 작성한 수치다.

이 기간동안 목포시 본청에서는 안전총괄과장(전신 안전행정과 포함)이 314건으로 가장 많은 문서를 기안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자원순환과장 199건, 관광과장 135건, 스포츠산업과장 129건, 공원녹지과장 103건을 기록했다. 동 주민센터에서는 부주동장, 용당2동장, 목원동장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남권 지자체 가운데 최근 1년 동안 사무관 이상 문서작성 건수를 살펴보면 A군의 경우 단 한 건도 없었으며, B군은 4건, C군은 5건에 그쳤다.

특히 목포시를 제외한 나머지 서남권 8개 지자체 사무관이 작성한 문서의 총 합계도 585건에 불과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