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시정을 표방한 목포시가 21일 ‘도서지역 소통의 날’운영을 위해 섬지역인 율도를 찾아간다.

19일 목포시에 따르면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각종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생활 불편사항과 민원건의 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한 이동시청을 운영한다.

율도 이동시청에는 종합 민원처리반을 비롯한 의료 봉사반, 전기·가스 점검반, 영농·영어 상담반, 농기계 수리반, 이·미용 서비스반 등 16개 반 147명의 공무원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한다.

특히 목포시는 이날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섬 주민의 건강진단을 위해 보건소와 치과의사회·한의사회 등 민관 합동 의료 봉사반을 편성하고, 침·뜸 한방치료, 치아 검진, 골밀도 검사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경운기 등 농기계 점검 수리와 함께 영농 상담을 실시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홀로 사는 노인 가구 등에 대한 전기·가스 안전점검 및 노후화된 부품 교체 작업도 벌인다.

이와 함께 박홍률 시장은 도서지역 주민들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주민과의 대화’를 2시간동안 진행한 뒤 경로당·불우 이웃·도배 현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지금까지 총 13차례 실시된 이동시청은 어업활동과 농번기를 감안해 상반기에는 율도에서, 하반기는 달리도에서 개최된다.

/목포=임영춘기자 ly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