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시민 편의를 위해 자전거도로와 이용 시설물을 점검하고 대대적인 정비에 나서고 있다.

26일 목포시에 따르면 현재 목포시 관내 자전거도로는 72개 노선에 총 연장 146.4km이며, 자전거 보관대는 184개소가 설치돼 있다.

시는 이달 초부터 지난 20일까지 자전거도로 파손 및 패임, 보관대 훼손 등 모든 점검을 마치고 이달 말까지 자전거도로 정비 우선순위를 정하기로 했다.

특히 균열·침하 등으로 파손된 자전거도로 노면 보수와 규제 봉, 자전거도로 표지판 등 안전시설 설치, 교차로의 자전거 횡단표시 도색 등 자전거의 안전한 이용과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시설을 대폭 정비할 예정이다.

시는 또 차량이 자주 출입하는 주거지 이면도로, 상점, 주유소 등 출입구와 자전거도로가 상충하는 구간에는 자전거의 우선통행이 명확히 인식되도록 암적색으로 도색해 자전거도로의 연계성과 자전거의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용해동 동아아파트 일원에 길이 260m 폭 3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철거하고 인접한 인도로 이설했다.

목포시는 이 밖에도 삼학동 1590번지 일원 자유 시장∼평화화원, 남양호스∼서광카 부분 공업사 구간 1km 구간에 대한 도색 정비공사 등도 마무리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