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어업관리단(단장 김평전)은 “최근 서해안에 어린멸치자원 보호와 지역·업종간 어업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7일부터 31일까지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매년 멸치를 주로 포획하는 업종(안강망, 선망, 구획어업)들의 불법조업으로 지역간, 업종간 분쟁 및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멸치 치어 남획으로 자원이 고갈되면서 금어기가 끝난 후 합법적으로 조업하는 어업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게 서해어업관리단의 설명이다.

이번 특별단속 기간 동안 해상에서는 ▲조업금지기간 위반 ▲그물코 규격 위반 ▲조업금지구역 침범 ▲연·근해 선망어선의 변형어구(기선권현망형태의 어구) 사용 등을 집중 지도·단속하며, 육상에서는 수협 위판장 및 수산물 도매시장 등 유통경로를 중심으로 불법어획물 유통·판매 행위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서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어업인을 대상으로 수산자원의 중요성과 수산 관련 제도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어업인 의식구조를 개혁시키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