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육상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동·하계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실내 육상(웨이트) 트레이닝장’ 건립에 나선다.

10일 목포시에 따르면 유달경기장 내 육상보조 트랙에 건립되는 실내 육상 트레이닝장은 연면적 600㎡에 길이 40m 폭 15m규모다.

목포시는 이달까지 설계 용역을 완료한 뒤 오는 8월 착공에 들어가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예상 소요 사업비는 총 6억원으로, 특별교부세 4억원과 도비 2억원을 지원받아 추진된다.

김종진 목포시 스포츠산업과장은 “훈련 장비 등 내부시설 기능보강은 추후 도비 등을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웨이트 트레이닝장이 완공되면 육상 팀의 동·하계 전지훈련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목포시는 유달경기장 내·외벽에 대한 콘크리트 보수공사도 함께 추진한다. 현재 유달경기장 내·외벽은 노후화로 콘크리트가 부식되고 탈락이 심화돼 미관 저해는 물론 각종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한편 목포시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3개월 동안을 하계전지훈련 유치기간으로 정하고, 14개 종목 80개 팀 5만여명 유치를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스포츠산업과는 시체육회, 경기단체, 학교ㆍ직장운동부 등과 연계한 유치 전담반을 구성 운영하고,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종목(지역)별 지도자 초청 팸 투어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하계전지훈련 기간에 전국단위 대회를 개최해 국내·외 팀 전지훈련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