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대양산단 분양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초로 개발한 화학적인 변이 없이 직접 아미노산(단백질)을 추출할 수 있는 아미노산 생산 공장이 대양산단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산단 분양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목포시와 ㈜행남자기는 최근 ‘동물성 단백질을 이용한 아미노산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해 당초 30억원에서 8배가 늘어난 253억원을 투자하기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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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장은 최신 특허기술과 신기술을 적용한 아미노산 생산설비로서 연간 500톤 규모의 아미노산을 생산하게 되며 현재 세계 주요국가에 특허가 신청된 상태다.

특히 행남자기가 생산할 계획인 ‘마이 아미노(My Amino)’는 필수 아미노산 20여가지가 모두 함유돼 남녀노소뿐만 아니라 환자군·노약자들까지 소화흡수가 가능해 세계 단백질 시장에서 유일한 제품이 될 전망이다.

행남자기 관계자는 “공장이 준공되는 2017년 9월부터 아미노산 원재료 판매 사업에서부터 아미노산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연계 사업, 아미노산 생산시설 플랜트 수출에 이르기까지 사업이 본격화되면 연간 매출액이 최소 500억에서 최대 4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지역대표 향토기업인 ㈜행남자기가 투자 규모를 확대한 것은 대양산단 분양 활성화에도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각종 행정지원과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