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을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군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함평을 실현하는 데에 힘을 쏟겠습니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20일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민선 6기 2년간 많은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군민 모두의 지혜와 힘이 모여 시너지를 일으킨 결과물”이라며 “남은 2년도 군민과 함께 풍요롭고 행복한 함평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 군수는 민선 6기 후반 역점과제로는 ▲역동적인 기업도시 함평 조성 ▲농축산어업 생산기반 지속 확충 ▲6차 산업화를 통한 경쟁력 있는 농업환경 조성 ▲창의적 인재가 모이는 교육중심도시 도약 ▲소외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실현 ▲쾌적하고 살기 좋은 정주환경 조성 ▲소득과 직결되는 생산적인 문화관광 창조 ▲투명하고 안전한 군민중심 행정 등을 제시했다.

안 군수는 민선 6기 전반기 동안 닦아놓은 산업도시의 기틀을 기반으로 후반기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안 군수는 실제 동함평산단 준공 1년여 만에 분양률을 87.5%까지 높이는 데 성공했으며, 전국 최초로 준공 이전에 분양을 모두 마친 해보농공단지에는 30개 기업이 입주해 17개 기업이 정상 가동하면서 지역경제를 깨우는 동력이 되고 있다.

안 군수는 “조만간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 및 국가산단인 빛그린산단까지 들어서면 지역경제 활성화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 군수는 함평의 주요 산업인 친환경 농·축·수산업을 강화하고 6차 산업화해 군민소득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안 군수는 “5대 특화작목, 고소득 특용작물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전통식품 산업화, 친환경식품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축사시설과 우시장을 현대화하고, 한돈 육가공시설과 체험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수산물 유통물류센터를 조성하고 직거래장터, 온라인 판매 등 유통 구조를 다변화해 6차 산업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안 군수는 명품 교육환경 조성 사업도 이어갈 방침이다.

안 군수는 “그동안 서부특성화중, 통합함평중, 거점고 설립, 골프고 이전 등 등 명품 교육환경을 구축에 주력해 왔다”면서 “후반기에는 많은 이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교육역사박물관을 비롯한 골프대학, 국제 규격 골프장, 영재교육진흥원, 다문화교육원, 국제전자도서관 유치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안 군수는 이어 체험교육도시와 골프교육도시로 특화시켜 명망 있는 국제 골프대회를 유치하고 골프 유학생을 받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장기 전략도 추가했다.

안 군수는 전국 최고의 수익률을 올린 축제로 이름을 높인 함평 나비축제와 국향대전의 내실화도 약속했다.

안 군수는 “올해 끝난 제18회 함평나비대축제는 역대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9억900만원의 수입을 거뒀다”며 “민선 6기 후반기에는 축제의 내실을 더욱 다지고 군민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둬 소득형 문화관광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역점시책 추진을 위한 예산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열악한 군 재정으로 각종 현안과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안 군수는 이와 함께 청렴 함평군의 이미지를 브랜드화하는 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안 군수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평가에서 군 단위 자치단체 중 도내 1위, 전국 5위를 달성하고, 전남도 2015년 시·군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청렴도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청렴을 군정의 핵심가치로 정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kwangju.co.kr

*역점사업

-역동적인 기업도시 함평 조성

-농축산어업 생산기반 지속 확충

-창의적 인재가 모이는 교육중심도시 도약

-소외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실현

-쾌적하고 살기 좋은 기초생활기반 정비

-소득과 직결되는 생산적인 문화관광 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