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전통시장 육성을 위한 시설 현대화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목포시는 24일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의 가장 큰 불편사항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총 사업비 13억5000만원을 들여 자유시장과 동부시장에 대한 주차장 확장공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유시장은 지난해 남진 야시장이 개장되면서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급증하고 있으나 주차장이 협소해 그동안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사업비 7억5000만원을 들여 기존 주차대수 50대에서 76대로 26면을 늘리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84면이 조성된 동부시장 부지 3177㎡에 2층 철골구조물을 세워 기존 84면에서 121면으로 확장하는 공사가 이달 말 착공된다. 이 사업에는 중기청 예산 3억6000만원과 시비 2억4000만원 등 총 6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9월 두 곳의 주차장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앞으로 시장 진출입의 안전성 확보와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 등의 문제 해소는 물론 방문객의 접근성과 편의성 증대에 따른 상가 매출 증가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