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고을’ 담양이 여름철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여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27일 담양군에 따르면 담양의 대표적인 여름 휴가지로 청량한 바람이 상쾌하게 느껴지는 대나무 숲 죽림욕장 ‘죽녹원’을 비롯한 쭉쭉 뻗은 큰 키로 시원함을 더하는 ‘메타세쿼이아길’, 담양 속의 작은 유럽 ‘메타프로방스’, 강과 숲이 어우러진 ‘관방제림’ 등이 인기다.

또 깨끗한 계곡에서 물놀이하기 좋은 ‘가마골 생태공원’과 ‘한재골’ 등 여름휴가철 자연이 주는 즐거움과 충만함을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이 가득하다.

특히 담양호의 수려한 전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용마루길’과 국가명승지로 지정된 소쇄원 및 식영정, 명옥헌원림 등도 담양을 찾는 여름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코스로 꼽힌다.

이 밖에도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창평슬로시티는 고즈넉한 돌담길과 고택, 다양한 체험까지 가능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담양은 지난해 기준 725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을 정도로 ‘휴양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담양다움의 특성화로 지속가능한 관광을 실현하기 위해 자연과 생태·문화가 결합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담양군은 홈페이지(tour.damyang.go.kr)를 통해 테마별 여름 휴양지를 소개하고 있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