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총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영산기맥 트레킹 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목포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등산로 노후화로 소실되어가는 기맥을 보존하고, 인근 시군과의 등산로 연결을 통한 등산문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영산기맥 트레킹 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산기맥은 호남정맥 내장산 신선봉과 까치봉 갈림길을 지나 순창 세재봉(530m)에서 분기돼 영광 불갑산(516m), 무안 승달산(318m), 국사봉(283m)을 거쳐 목포 지적산(183m), 대박산(156m), 양을산(151m), 유방산(96m), 산정산(71m), 유달산(228m)에 이르는 총 159.5㎞ 구간을 일컫는다. 이 가운데 목포시 구간은 지적산에서 유달산까지 총 15㎞다.

목포시는 지난해부터 올해 연말까지 연차사업으로 사업비 6억(국비 3억, 시비 3억원)을 들여 숲길 조성 1.215㎞, 전망 데크, 안내판 95개소, 노면 정비 3552㎡, 수목식재 8700주, 라인마킹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