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추석 명절기간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1억2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전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2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구 동구청을 시작으로 지난 10일 관악 휴먼시아 아파트 직거래장터까지 총 15곳에서 직거래장터를 개설했다. 함평군은 한우, 전통식품, 잡곡 등 함평에서 생산한 농특산품을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구입 고객들 사이에 우수한 품질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택배 주문 판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함평군은 10여개 지역 생산자단체와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직접 발로 뛰며 판매에 나서 주민소득 창출에도 기여했다.

특히 관악삼성산아파트에서 1350만원 어치를 판매했으며, 인천 어울림아파트 1270만원, 등 수도권 아파트단지에서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함평군은 올해 수도권 대단지아파트 정기 직거래장터 4곳을 추가 확보해 11곳으로 늘린 점이 큰 효과를 봤으며, 인접지역과 연계해 경비를 크게 절감하기도 했다.

김신 함평군 농축산물유통지원단장은 “대도시 직거래장터를 확대하고 소비자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하며 안정적인 판로망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함평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널리 홍보하는 한편, 도시 소비자와의 직접 교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