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의 고장 담양에서 ‘천년담양 청죽향기 가득한 담양한우 이야기’를 주제로 10월 1∼3일까지 ‘대숲맑은 담양한우 축제’가 개최된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담양 창평면에서는 같은 기간 전통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창평 슬로푸드·전통음식문화축제’가 열린다.

28일 담양군에 따르면 담양 죽녹원 앞 종합체육관 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6회 대숲맑은 담양한우 축제’는 ‘담양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기간 동안 ‘한우 품평회’와 ‘한우 퀴즈왕 선발대회’, ‘브랜드 홍보관’, ‘가축마당 재현’, ’다문화 한우요리 경연대회‘ 등 다양한 본행사 및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담양한우 직판장과 숯불구이 셀프식당에서는 경매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최고급 품질의 ‘대숲맑은 담양 한우’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 관광객 장기자랑과 군민 노래자랑을 비롯한 초대가수 공연과 예술단 공연 등으로 축제의 흥을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담양 창평면 창평 슬로시티 방문자센터 광장 및 면사무소 일원에서도 같은 기간 ‘제9회 창평 슬로푸드·전통음식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맛과 전통의 멋 그리고 삶의 여유’라는 주제로 슬로시티 전통음식의 가치를 널리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창평의 대표 슬로푸드인 한과와 쌀엿을 비롯한 전통장류, 김치 및 친환경농산물 등 전시와 더불어 마을의 대표 음식과 특산품을 시식하고 구매할 수 있는 장터가 운영된다.

또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떡메치기와 한과 만들기, 고택체험과 같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슬로리음악회, 가곡음악회, 난타공연, 품바공연,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된다.

담양군 관계자는 “풍요로운 결실을 맺는 계절 가을을 맞아 담양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