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유달산 서면의 경관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목포시는 3일 “목포 해상케이블카 개통에 대비해 유달산 서쪽 면에 산재된 건축물의 지붕과 옥상 등을 정비하는 경관개선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정비구간은 리라 유치원∼신안비치 호텔 뒤 마을까지로 덕산마을 122가구, 봉후마을 168가구, 대반마을 111가구 등 총 401가구가 정비 대상이다.

이를 위해 목포시는 사업비 1억4500만원을 들여 건축물 옥상 방치물 정비, 건축물 지붕 도색, 공가 철거 등의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우선 언론매체와 각종 행사 등을 통해 자체 정비를 유도하고 이와 병행해 건축주나 세입자를 직접 방문해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기초생활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등 자체정비 능력이 없는 세대에 대해서는 건축물 지붕 도색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정비대상 마을 내에 산재된 폐가(공가)는 철거를 독려하고 필요할 경우 자체 사업을 통해 철거할 방침이다.

서태빈 목포시 건축행정과장은 “유달산∼고하도 간 해상케이블카 개통에 맞춰 유달산 서쪽 면에 산재된 건축물에 대한 정비가 시급하다”면서 “내년 10월까지 모든 정비를 마쳐 깨끗하고 보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