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목포시 금고를 운영하게 될 금융기관으로 기업은행과 농협이 각각 선정됐다.

목포시는 “지난 12일 ‘금고지정 심의 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총 평점에서 기업은행이 1위를 차지했고 2순위 농협, 3순위 광주은행이 각각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6000억 규모의 예산 대비 일반회계와 일반기금 등 70%를 관리하는 제1금고에는 기업은행이, 특별회계 2곳과 기타기금 등 30%를 책임지는 제2금고에는 농협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목포시 금고는 3개 금융기관이 운영해 왔으나 정부가 ‘지자체 금고지정 기준’을 공개 경쟁체제로 변경함에 따라 2개로 줄어들게 돼 광주은행은 탈락하게 됐다.

한편 지난 12일 심의위원회에서 나온 총 평점을 심의위원장이 의결해 시장에게 제출하면 시장은 11월 중 1·2금고를 지정 공표하게 된다.

/목포=임영춘기자 ly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