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중학생과 원어민 교사들이 공동생활을 통해 상호문화를 이해하고 국제적 마인드를 키우는 ‘제13회 성암 청소년국제캠프’가 열린다.

캠프는 국제청소년교육재단(이사장 이강열)이 주관하고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후원하며 담양군 수북면 성암국제수련원(원장 박종철)에서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간 펼쳐진다.

이번 국제캠프는 국제적 감각을 지닌 청소년지도자 육성이라는 재단의 교육방침 아래 원어민교사 40명과 도내 중학교 2학년생 201명이 참가한다.

캠프기간 동안 박종철 수련원장의 ‘국제사회의 이해’ 특강을 비롯해, 환경 모듬활동(환경 골든벨, 친환경 립밤 만들기, 친환경 비누 만들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환경 미니올림픽)과 제기차기, 떡메치기, 강정 만들기, 자연보호활동(병풍산 등반) 등을 진행한다.

또 원어민 교사가 직접 진행하는 각국 문화 소개와 레크리에이션, 캠프파이어, 가을철 별자리를 관찰하는 ‘병풍산 별빛축제’도 갖는다.

이강열 이사장은 “대자연 속에서 여러 국가 출신의 원어민 선생님들과 청소년들이 같이 호흡하면서 국제적 마인드를 키우고 미래를 개척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제청소년교육재단은 1981년 개원한 이후 35년 동안 국내 학생 130여만명이 체험활동에 참여했고,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몽골 등 7300여 명의 지구촌 청소년들도 국제교류 활동에 참가해 우의를 다졌다.

/이종행기자 go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