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광주 첨단지구 등을 쉽게 오갈 수 있게 됐다.

담양군은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담양∼첨단지구간 버스노선을 10일부터 운행한다”고 9일 밝혔다.

담양군은 그동안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광주시와 전남도, 운수업체 (주)동광고속 등과 수차례의 현장 조정회의 및 실무 협의,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지난 3일 담양∼첨단간 시외버스 노선을 확정했다.

노선변경을 통해 운행하는 시외버스는 출·퇴근시간을 고려해 1일 왕복 6회씩 담양터미널을 기점으로 담양읍 담주리∼수북면 주평리∼수북면∼대전면 대전파출소∼광주 첨단세종문고를 경유해 광주 광천터미널까지 운행된다.

노선별 버스 운행요금은 기본요금 1300원이며 광주첨단까지는 2200원, 광주 광천터미널까지는 3800원이다.

그동안 담양∼광주 간 교통 환경은 크게 개선됐으나, 동일 생활권내인 광주 첨단지구로 이동하는 대중교통 여건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어 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시간·경제적 손실이 매우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담양군은 이번 버스노선 조정으로 지역민의 교통 복지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담양군은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첨단 세종문고 앞에 버스승강장 표시 등 안내물을 설치했으며, 버스노선 개편 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