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담양읍 가산리와 수북면 두정리, 주평리 일대에 조성하는 전원주택단지 ‘첨단문화복합단지’가 이달 중 착공된다.

9일 담양군에 따르면 첨단문화복합단지는 127만7000㎡ 부지에 1452가구, 3630여명이 입주하는 규모로 상업·업무시설, 교육·문화시설, 의료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행은 담양대숲마루㈜, 시공은 양우건설㈜이 각각 맡는다.

2018년 말 완공 목표로, 총 사업비는 1500억원이 투입된다.

담양군은 담양대숲마루가 대출받은 300억원을 보증했고, 나머지 1200억원은 양우건설이 분양수익금 등으로 충당한다.

앞서 담양군은 2011년 타당성 조사를 거쳐 지난 9월 전남도의 실시계획인가 고시, 기술심사, 원가심의를 거쳐 지난 7일 중앙부처의 지방재정 투자심사가 최종 이뤄졌다. 담양군은 복합단지에 기아자동차와 KBS 노조원 사택을 건립하기로 관련 회사 측과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입주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기아자동차와 KBS 노조 사택을 먼저 짓고 토지공급(분양)도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명품 전원주택단지가 조성되면 인구유입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