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보건소가 매월 초 보육시설이나 노인 복지시설에 식단표를 제공, 건강한 식생활 실천에 앞장서 전국 보건소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13일 목포시보건소에 따르면 건강한 식생활 실천으로 건강수명을 연장하고 생애 주기별 효과적인 영양관리를 위해 관내 어린이집 229개소, 노인복지회관 6개소, 요양병원 10개소 등을 대상으로 식단표와 영양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문 영양사가 배치되지 않은 지역아동센터와 소규모 어린이집·유치원 등 50여 곳에서는 공신력이 있는 이 식단표를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엔다 목포시보건소장은 “시민 영양관리 차원에서 건강식생활 실천율을 제고하고 영양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식단표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건강한 식생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보건소는 올 들어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어린이 1000명을 대상으로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학교 건강교실 운영을 통해 초·중·고 학생 1만 명에게 주류나 위해 기능영양성분 섭취 저감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임산부와 영유아들을 위해서는 영양플러스 사업과 함께 초·중·고 6개교에서 학생비만 영양교실도 운영했다.

이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10개소 300명을 대상으로 건강 스쿨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