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가을 끝자락 단풍을 쉽게,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3대 명소를 추천하고, 가을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23일 담양군에 따르면 담양 대표 관광명소인 관방제림은 사계절 중 가을단풍이 만들어낸 풍경이 으뜸으로 꼽힌다. 천연기념물 제366호인 담양 관방제림은 300년 이상 된 노거수가 3㎞에 걸쳐 병풍처럼 펼쳐져있으며, 푸조나무와 느티나무, 팽나무, 벚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각양각색의 단풍을 뽐내고 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사진>도 최근 붉은 낙엽빛 대장관이 펼쳐지면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담양 용마루길은 담양호의 수려한 전경과 가을에 더 빛을 발하는 추월산, 금성산성 등의 경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수변산책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용마루길은 길이 3.9㎞로, 왕복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담양군 관계자는 “담양은 지역 전체가 하나의 정원으로 발길 닿는 곳, 눈길 머무는 곳 모두가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고 말했다.

담양지역 테마별 가을 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담양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tour.damya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