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청 내 최초이자 최장수 연구동아리인 ‘발머사(발길 따라 머무는 사람들)’가 관광목포 발전을 위한 연구 논문집을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목포시 공무원 24명으로 구성된 동아리 발머사는 지난 2006년 구성된 이후 ▲원도심 근대 문화유적 및 숨은 관광자원 발굴, ▲숨겨진 문화유산 발굴을 위한 지표조사, ▲지역 내 유·무형 문화자원 연계를 통한 관광자원화 등의 분야에서 10년째 꾸준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발머사는 최근 지난 10년 동안 펼쳐온 이 같은 연구 활동들을 모아 10주년 기념 논문집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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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40쪽에 이르는 방대한 이 논문집에는 ▲지역 고유 문화콘텐츠의 관광브랜드화 ▲목포 원도심 르네상스 21 ▲게스트 하우스의 문화관광 상품화 방안 ▲멋과 맛을 버무르는 숨은 맛집 관광 브랜드화 ▲목포 원도심 근대역사 재현 관광활성화 ▲목포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 등 총 9편의 연구 논문이 담겼다.

특히 이 가운데 ‘목포 원도심 르네상스 21’ 논문은 전남도 주관 행정연수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노기창 발머사 회장은 “동아리가 제안한 논문이 목포시 관광정책에 반영돼 시행중에 있는 것들도 있다”면서 “이번 논문집이 목포 관광의 현재를 직시해보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유익한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논문집 출판기념식에서 공직자의 책임을 다하면서 틈틈이 연구해 목포의 문화를 재발견하고 대안을 제시한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