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눈물’ 이난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비가 최근 갓바위 목포개항 100주년 기념탑 광장에 제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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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비에는 목포의 눈물을 탄생시킨 이난영 여사를 기리고 예술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한의 문화를 희망의 문화로 일궈나가자는 의지가 담겨있다.

목포신안예총이 시민과 예술인의 성금 1500만원을 모아 건립한 이난영 탄생 100주년 기념비는 가로 3m20㎝ 높이 2m20㎝의 화강암 재질로 ‘일제 강점기 민족의 한을 달래준 노래’로 시작하는 고석규 목포대 전 총장이 지은 비문이 새겨져 있다. 비문 글씨는 강수남 서예가, 비문 조각은 손창식 조각가가 참여했다.

임점호 목포신안예총 회장은 “목포의 눈물은 목포를 대변하는 함축적인 이미지와 위상을 갖고 있고 이 노래를 통해 응축된 한을 풀고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의지를 심어주는 구심체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번 기념비 건립을 통해 목포인이 하나 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목포=고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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