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농기계임대사업장이 지역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과 영농효율 향상에 기여하는 등 농가의 호응이 높다”고 15일 밝혔다.

함평군은 일손 부족과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장 2곳을 운영 중이며, 적은 비용의 임대료만 내면 고가의 농기계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농번기철에는 휴일 비상근무 체제로 편의를 제공한 덕분에 부족한 노동력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 11월 기준 보행관리기와 퇴비살포기, 콩 정선기 등 56종 249대의 농기계를 1488농가에 1824회 임대했으며, 4900만원의 임대 수입을 올렸다. 농가들이 가장 선호한 농기계는 콩 정선기로 103톤을 정선했다.

임광섭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농기계를 비치해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