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2017년도 본 예산안에 대한 심의 결과, 총 26억3900만원이 삭감됐다.

목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문화예술과 20개 사업을 비롯해 도시재생과 7개 사업, 자치행정과 6개 사업, 관광과 6개 사업, 노인장애인과 4개 사업 등 총 54개 사업 예산에 대해 전액 또는 부분 삭감했다.

특히 이번 예산안 심의에서 예산 삭감이 문화예술과와 도시재생과 등 특정 부서에 집중돼 앞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예술과 사업으로 유달국악대전이 5200만원 중 4750만원이 삭감된 것을 비롯해 관광목포 예술의 향기 여행, 문화가 있는 콘서트, 강 흘러 바다로 정기회원전, 달성사 주변 정비 등은 전액 삭감됐다. 또 관심을 끌었던 김시스터즈&김브라더스 시민토크 콘서트(예산 6000만원)도 전액 삭감됐다.

이어 관광과의 관광홍보 영상물 제작과 관광활성화 브레인스토밍 예산도 전액 삭감됐다. 도시재생과 관련해서는 삼학도 복원화 공원조성사업 지장물 보상비 15억원 중 10억원이 삭감됐고, 문화예술인 및 작가의 집 조성 12억5000만원 중 2억5000만원이, 중앙식료시장 야시장 운영 8000만원 중 3000만원이 각각 삭감됐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