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바른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괄목할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목포시에 따르면 올 한 해 서남권 청소년 축제를 비롯한 청소년 화합 한마당, 청소년 정책 제안대회, 사랑나눔 콘서트 등 5개의 문화행사를 개최해, 총 1만3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장을 마련했다.

또 위기·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을 위해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꿈 드림)를 운영한 결과, 총 9569건에 이르는 상담 실적과 함께 30개교 7089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학교폭력 예방교육·자살 예방 교육 등을 실시했다.

특히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의 검정고시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인 ‘스마트 교실’ 운영을 통해 올해 실시된 검정고시에서 총 48명이 응시해 45명을 합격시키는 쾌거를 달성했다.

최근에는 목포시 청소년수련시설(청소년 수련원, 문화센터)이 여성가족부와 한국 청소년정책연구원이 실시한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국 341개 시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청소년 운영 및 관리체계, 청소년 이용 프로그램, 시설 및 안전 분야 등 7개 영역에서 고루 호평을 받았다.

현재 목포시청소년 수련원은 초중고 학교 수련활동, 자유학기제 진로·직업 교육, 청소년 동아리 활동, 방과 후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 4개소를 운영해 민·관 합동 단속을 매월 실시하는 등 청소년 보호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전남도지사 표창도 받았다.

김의숙 목포시 여성가족과장은 “종합적인 청소년 서비스 제공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긍정적이고 건전한 미래를 창조하는 가치관을 수립할 수 있도록 사회단체 등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