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은 1일 “2017년은 해상케이블카 설치와 고하도 개발 등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 구축과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열어 갈 관광콘텐츠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만드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관광 분야에 관심을 쏟아온 박 시장은 특히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해상케이블카는 반드시 연내 완공시켜 2018년 초부터 시운전을 거쳐 본격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해상케이블카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유달산과 고하도를 연계한 뉴 관광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추진해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박 시장은 육지면 발상지인 고하도에 목화 체험단지와 해안 힐링 랜드를 조성하고, 밤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독특한 야간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고하도·목포대교·대반동 해안도로에 경관 조명을 체계적으로 설치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박 시장은 목포관광객 1000만 시대 조기 실현을 위한 해법도 내놨다.

관광객 통계와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한 현 목포 관광의 실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목포 관광 발전 종합 마스터플랜’ 용역을 발주하겠다는 게 박 시장의 생각이다.

박 시장은 이 용역을 통해 주요 관광지 활성화 사업, 관광 마케팅 및 수용태세 방안은 물론 도시재생·문화예술·교통·숙박·음식·쇼핑·특산물 등을 총망라하는 마스터플랜을 세우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리조트·콘도 등 숙박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그동안 사업자 유치를 위해 주력해 왔다”는 박 시장은 “고하도에 500∼1000실 규모의 리조트 건설을 위해 현재 E사와 K사 등 2개 사와 접촉 중이며, E사와는 투자·관광분야 대표가 4차례 목포시를 방문해 리조트 건설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또 “모든 직원이 세일즈 행정에 나서 대양산단은 23개 기업 76필지 27만1582㎡에 748억원의 분양 계약을 체결했으며, 세라믹산단은 5개 기업 5필지 2만1859㎡에 59억원의 분양실적을 이뤘다”면서 “올해는 20여개 기업유치를 목표로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전남해양수산과학원 분원 유치, 국립 김 산업 연구소 및 수산기자재 진흥원 건립, 고차가공 수산식품 클러스터 및 수산물 수출 전문단지 조성 등 해양수산 융·복합 벨트 구축에도 최선을 다해 서남권 수산업 중심도시로써의 위상을 높여가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내놨다.

박 시장은 “지난 한 해 동안 국비확보를 위해 발로 뛴 결과, 신규 사업으로 예부선 부두 건설 21억원, 용당동 공영주차장 등 4곳 주차장 조성 9억5000만원, 도서지역 상수도 해저관로 매설공사 3억5000만원 등 69억원이 반영됐고, 계속사업으로는 화물자동차 공영 차고지 건립 60억원, 서남권 친환경 수산 종합지원단지 조성 35억원, 서산 온금지구 재정비 촉진사업 30억원 등 총 38건에 2581억원이 반영되는 실적을 올렸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또 취임 당시 3010억 원이었던 부채도 지난 2년 6개월 동안 609억원을 갚아 현재 2401억 원으로 재정 건전화를 이뤄내는 성과도 거뒀다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박 시장은 “올해에는 ‘시민이 행복한 소통 행정’ 정착을 위해 시민과의 소통의 날 운영, 시민소통위원회 시정 참여 확대, 통! 통! 통! 소리함 설치 운영, 각 국별 현장방문 소통의 날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반영하는 현장 밀착형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목포=임영춘기자 lyc@kwangju.co.kr



*역점사업

▲ 해상케이블카 설치

▲ 대양산단 분양 및 기업유치

▲ 해양수산 융복합 벨트 조성

▲ 국립 호남권 생물자원관 건립

▲ 고하도 힐링 랜드 조성

▲ 고하도 육지면 목화단지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