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바다분수’로 유명한 목포 평화광장에 대형 조형물이 설치된다.

15일 목포시에 따르면 ‘스토리가 있는 연인의 거리’로 명명된 평화광장 일대(갓바위 달맞이 공원∼평화의 구름다리까지 1.2km)를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상징 조형물 설치 공사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목포시는 사업비 1억3500만원을 들여 지난해 8월 공모전을 통해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러브게이트(LOVE GATE)’〈조감도〉를 원형무대 주변에 설치해 포토 존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러브 게이트’는 사랑을 테마로 목포의 지역성과 사랑이야기를 결합시킨 조형물로 평화광장 앞바다를 향해 열려있는 게이트를 통과하면 내부는 하트모양의 터널 형태로 돼 있다.

조건형 목포시 관광과장은 “청년, 연인, 가족단위 관광객을 타깃으로 평화광장 주변에 밀집된 상권을 브랜드화하고, 독특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명소로 변모시키는 게 이번 사업의 골자”라면서 “이달 중으로 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2월 제작·설치 계약을 의뢰해 3월말까지 조형물 설치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목포 춤추는 바다 분수가 재개장하는 4월 1일에 맞춰 연인의 거리 선포식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